순창고등학교는 지난 7월 17일 1학년을 대상으로 미술실에서 전통보자기체험 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인 민화와 보자기에 대해서 공부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민화는 누가 그렸을까? 민화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조상들은 보자기를 어떻게 활용하였나? 조각보 디자인은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까? 우리 전통을 현대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체험교실은 이러한 질문을 직접 실습하면서 풀어가는 과정이었다.
순창고 김하강 미술선생님은 진행 중이던 전통민화 그리기의 연장선에서 체험교실이 준비되었으며, 학생들이 전통과 현대의 융합, 그리고 조상들의 지혜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교실의 강사인 따솜공방 김보라 대표는 이번 민화와 보자기 체험이 학생들에게 싸다, 묶다, 덮다, 담다 라는 전통 보자기의 쓰임새를 알아가고, 보자기가 담고 있는 친환경과 재사용의 가치를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보자기체험교실은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1교시는 부채에 문자도 민화를 그려 보자기로 포장하는 부채 보자기아트 체험이었고, 2교시는 짜투리 조각보를 활용하여 연하장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조각보 보자기아트 체험, 마지막 3교시는 수국 매듭으로 보자기를 묶는 보자기 매듭아트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며 실습하였다
이번 체험교실은 ‘민화보자기담다’의 주최로 한국보자기아트협회 호남지회 강사들이 진행하였다. 민화보자기담다는 순창군 신활력플러스사업단의 액션그룹 중 한 업체로 보자기에 전통민화 디자인을 접목한 민화보자기를 만들고 있다. 민화보자기담다는 순창군 농특산물의 브랜드화와 포장 고급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민화보자기담다의 박광열 대표는 민화가 담고 있는 소망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보자기를 디자인했으며 순창군의 농특산물이 생산자의 마음을 민화보자기에 담아 전국에 배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